인생꿀팁

라디에이터, 발난로, 전기히터를 다 써본 후기 - 단점

인생꿀팁 방장 2022. 12. 20.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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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서론
2. 라디에이터 단점
3. 발난로 단점
4. 전기히터 단점
5. 그래도 가스보일러보단 낫다.


서론

겨울엔 난방비 절약을 위해 보일러 대신 전기장판이나 온수매트를 사용하는 가정이 많다.
나 역시 마찬가지인데 몇 년째 잘 쓰고 있던 온열기구가 고장 나서 새로 구입해야 했다.
이번 기회에 제대로 알아보고 장만하자는 마음에 인터넷 검색을 해봤다.
그랬더니 종류가 어찌나 다양하던지 선택 장애가 올 지경이었다.
일단 가격대가 저렴한 걸로 고르려고 했는데 후기를 살펴보니 싼 게 비지떡이라는 평이 많았다.
아무래도 전자제품이니 잔고장이 잦고 수명이 짧다는 지적이었다.
그래도 혹시나 하고 구매를 했다.
며칠 후 배송 받은 물건을 설치하고 작동시켜 보았다.


라디에이터 단점

역시나였다.
소음이 너무 심해서 도저히 잠을 잘 수가 없었다.
심지어 진동까지 느껴져 신경이 곤두섰다.
다음날 고객센터에 전화했더니 원래 소리가 좀 난다고 했다.
아니 그럼 미리 안내라도 해주던가.
괜히 돈만 날린 기분이었다.
다음부터는 절대 싸다고 덥석 사지 말아야겠다.
아무래도 뜨거운 바람이 나오다 보니 실내 습도가 낮아질 수밖에 없다.
마지막으로 전기세가 많이 나온다.
누진세 적용 기준치를 훌쩍 넘어버리니 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물론 내가 산 모델이 유독 전기를 많이 잡아먹는 탓일 수도 있다.
어쨌든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럽지 못한 선택이었다.
이 글을 본 여러분들은 꼭 좋은 선택하길 바란다.


발난로 단점

날씨가 추워지면서 사무실 책상 밑에 두고 쓸만한 난방용품을 하나 장만했다.
일명 발난로인데 USB 전원 방식이라 전기료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가격도 1만 원대로 저렴한 편이고 디자인도 깔끔해서 마음에 쏙 들었다.
다만 치명적인 단점이 있었으니 그건 바로 냄새였다.
새것 특유의 화학약품 냄새가 어찌나 심한지 머리가 아플 지경이었다.
며칠 동안 환기를 시켜봤지만 소용없었다.
혹시나 싶어 인터넷 검색을 해봤더니 나 말고도 피해자가 여럿 있었다.
심지어 반품 요청을 해도 판매자는 묵묵부답이라는 후기도 있었다.
이쯤 되니 괜히 샀다는 후회가 밀려왔다.
그나마 다행인 건 지금은 냄새가 거의 사라졌다는 점이다.
아무래도 내부에 장착된 탈취 필터 덕분인 것 같다.
냄새에 예민하신 분들은 비추한다.


전기히터 단점

작년까지만 해도 가스난로를 사용했는데 냄새가 심하고 화재 위험이 커서 올해는 전기히터로 바꿨다.
덕분에 올겨울은 따뜻하게 보낼 수 있었지만 치명적인 단점이 있었다.
그건 바로 건조함이었다.
히터 특성상 공기를 빠르게 데워주는 대신 수분을 빼앗아가기 때문에 피부가 푸석푸석해지고 눈이 뻑뻑해졌다.
가뜩이나 건성피부인데 겨울철엔 유독 심해진다.
심할 땐 입술이 갈라져 피가 나고 각질이 일어나기도 한다.
가습기를 틀어도 별 소용이 없었다.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했다.
결국 물을 더 마셔줬다. 뭐, 건강에 좋으니까 일석이조일까?
또 하나의 단점은 전기히터는 전기세폭탄을 맞을 위험이 있다는 거다.
이러나 저러나 마음대로 틀지는 못한다.


그래도 가스보일러보단 훨씬 낫다.

물론 가스보일러를 쓰는 집도 있지만 아무래도 요금 부담이 크다 보니 상대적으로 저렴한 전기제품을 선호하는 추세다.
나 역시 마찬가지다.
가스보일러보단 전기제품이 훨씬 따듯하고 정말 많이 쓴다고 해도 몇 만원 차이도 안난다.
하지만 난방비를 아끼려고 전기제품을 사는건데, 싼 제품들은 고장이 잦고 불량도 많고 단점이 많은게 문제다.
비싸고 좋은 제품을 사면 난방비를 아끼는 의미가 없지않은가. 참 아이러니하다.
그래도 싸고 좋은 제품만 찾는다면 가스보일러보단 훨씬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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